<안녕하세요 미쥬입니다. >
오늘은 부평에 위치한 '연변식당'을 가보았습니다.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이 육아휴직을 내게 되어 송별회로 어디갈까 고민을 하다가
'양꼬치'를 먹기로 결정했답니다.
양꼬치 맛집은 어디있을까 했는데 마침 아는분이 있어서 회사를 마치고 다같이 부평으로 이동했어요
부평역에서 1번출구로 신호등 하나를 건너고 쭉 직진하다보면 두세블럭 정도 쯤에
'자이엘 빌딩'이 있는데 그 건물 지하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 바로 왼편에 엘레베이터도 있으니 계단이용이 힘드신 분들은 이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
내부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벽면에 이곳에서 파는 메뉴들과 이름이 있고
구석엔 티비가 있는데 중국방송이 틀어져 있었습니다.
연변식당 직원분들은 거의 연변에서 오신분들이었어요
중국어도 쓰시고 말투도 연변식이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는 엄청 잘했어요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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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왔으니 바로 메뉴를 정해보겠습니다.
먼저 양꼬치! 양꼬치 2인분을 시켰어요 양념이 된것과 안된것이 있는데
저흰 양념이 된 양꼬치를 시켰답니다.
두번째는 '대파 양고기'를 시켯어요
사실 처음 보는건데 대파불고기랑 비슷하게 대파와 양고기를 넣고 볶은 느낌이라 생각했어요
세번째는 '향라 대하'를 시켯습니다.
향라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붉은산초 종류로 후추같은 역할을 해주는거라고 해요
중국요리할때 쓰인다고해요 매콤한맛을 내어줍니다.
마지막 네번째로는 '꿔바로우'를 시켰어요
꿔바로우는 탕수육같은건데 탕수육보단 달짝지근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더 강한 요리에요
메뉴를 시키기고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세팅으로
'양배추무침' '짜사이' '땅콩과호두'를 줍니다.
양배추무침은 우리나라 김치같은 맛인데 물없는 물김치같다고 할까 삼삼한 맛이었어요
짜사이는 음..... 맛있어요 ㅠㅠ
밥반찬으로 먹고싶을 정도입니다.
집에 싸가고 싶었어요
땅콩과 호두는 우리가 아는 그런 맛입니다.
또 '쯔란'이라고해서 양꼬치를 먹을때 함께 나오는 소스? 느낌의 가루를 줘요
향신료같은 느낌으로 양꼬치를 찍어 머그면 된답니다.
(저랑은 안맞는 가루였어요 ㅠㅠ 사실 양념 양꼬치는 양념이 되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
쨘~
양꼬치가 나왔습니다.
양념이 발려있는거라 색이 닭갈비를 꽂아놓은듯한 비쥬얼이네요
바로 한번 구워보겠습니다 !!
양꼬치를 구울땐 꼬치의 양끝을 홈에 맞춰 끼우고
밑에 손잡이부분에 톱니바퀴처럼 되어 있는부분을 밑에 홈에 끼우시면되요
그럼 밑에 불판이 자동으로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양꼬치를 자동으로 360도 회전시키며 골고루 잘 구워줍니다.
우리가 할일은 다구워진 양꼬치를 먹으면 되는 아주아주 쉬운일이랍니다.
크..... 잘구워졌어요
양꼬치는 일일이 손으로 뒤집어줘야 하는 수고를 덜어서 좋은거 같아요
손이 놀아도 불판이 알아서 골고루 익혀주니까요
세삼 편리
양꼬치를 처음 먹을땐 저 쇠꼬치째 들고 닭꼬치 처럼 하나하나 뜯어먹었었는데
같이 갔던 지인이 양꼬치를 왜 그렇게 먹냐고 한소리 들었었어요 ㅠㅠ
꼬치를 바닥에 세우고 고기를 하나하나 빼서 먹는거라더군요
(그땐 참 창피했습니다....)
뭐 어떻게 먹던 잘 먹고 소화만 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
쇠꼬치에서 바로 뜯어먹으면 불로인해 쇠꼬치가 달궈져서 입 데인다고 하나씩 빼서 먹는거래요
다들 입안데이게 조심해서 먹읍시다!!
대파 양꼬치입니다 !!
역시 예상했던대로 비쥬얼은 대파불고기랑 비슷하군요
하지만 맛은 전혀 달라요 !
대파불고기에 비해 기름지고 불맛은 없는거 같아요
빨간 고추도 같이 볶아서 매콤하줄 알았는데 느끼한맛이 좀더 강합니다.
양고기를 베이스로 볶은거라 잡내가 날줄 알았는데 잡내 전혀 없구요
고기도 알맞게 잘익어서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파가 정말 부드러워요
기름기에 많이 노출되서 그런지 대파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싶을정도에요
알로에 벗기면 나오는 진액처럼 부드럽습니다.
다만 좀 느끼해요 기름이 많아서 기름진거나 느끼한거를 안좋아 하시는분들 추천해드리지 않아요
저도 느끼한걸 안좋아하는데 여기서 대파 양꼬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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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짜사이!! 짜사이가 짭쪼름하기 때문에 대파 양고기랑 정말 잘어울려요
대파 양고기의 느끼함과 짜사이의 짭짤함이 잘 어우러져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으로 변해버립니다.
이래서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는 말이 있나봐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향라 새우 입니다.
전체적으로 매콤한 양념으로 볶은거구요 한번 튀긴 새우를 마늘쫑과 땅콩,빨간고추
향신료등을 넣어서 볶은 요리입니다.
새우를 한번 튀겼기 때문에 껍찔째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먹을 수있구요
고추도 기름에 한번 튀긴건지 바삭했습니다.
같이가셨던 한분은 고추가 넘 맛있다고 고추만 드시더라구요 ㅎㅎ
음식이 바로 나왔을 땐 몰랐는데
먹다보니 고추기름이 생기더라구요
중국요리다 보니 기름기가 많아서 기름진것을 싫어하시는 분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느끼하진 않아요 전체적으로 매콤한 양념이라 느끼함은 전혀 없습니다.
'꿔바로우'입니다.
처음 접하시는분들은중국식 탕수육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거에요
탕수육과는 다르게 큼직큼직하게 나오는데
꿔바로우와 함께 집게와 가위를 줄겁니다.
왜냐?
꿔바로우는 크고 얇게 튀기는 음식으로 부피가 크기때문에 가위로 먹기좋은크기로 잘라서 먹어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크게 하나 잡고 드셔도 되요
취향입니다.
저흰 먹기좋게 잘라먹었어요
꿔바로우.... 너무 맛있어요 제가 달달한걸 좋아하기도 하는데
튀김옷도 쫄깃쫄깃하고 첫 식감은 바삭한데 씹다보면 쫄깃쫄깃, 달달합니다.
탕수육과는 색다른 맛과 식감이에요
안드셔본 분들이 계신다면 꼭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만두를 주셨어요
중국식 만두라는데 피가 살짝 두껍고 속은 부추가 많이들어가있는 고기만두에요
만두피가 두껍다고 밀가루맛이 나는건 절대 아닙니다.
물만두처럼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서비스로 주신거치곤 넘나 맛있는걸 주셨네요
사장님 짱!
연변식당은 전체적으로 금연이구요
식당내에 와이파이가 있습니다.
필요하신분들은 이용하시면 되구 화장실은 가게문열고 나가면 바로 보이고 계단 바로 왼쪽 엘레베이터 오른쪽에 위치해있어요
이곳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라 식사하다보면 중국인 손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국이 없다는건 아니에요
음식을 시킬때 보통 한가지 음식을 시키면 큰그릇에 요리 하나를 담아주는데
이곳은 센스있게 여러명이 왔다고 한음식을 그릇 두개로 나누어서 담아서 주셨어요
사장님 센스에 감탄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센스도 있고 음식맛은 너무나 맛있었고
위가 호강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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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식당은 메뉴가 어마무시하게 많아요
사진으로 하나씩 찍었는데 12장이나 되더라구요
너무많아서 글에 올리면 복잡해질까봐 올리진 않았구요
필요하신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이상 부평 양꼬치 맛집 '연변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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