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쥬입니다.>
이번에 회사에서 휴가를 내서 여자친구와 전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박2일로 가는데 보통 군산을 갔다가 전주로 도는 여행코스로 많이들 짜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번 대만여행을 갔을 때 일정을 너무 빠듯하게 짜서
몸이 힘들었었기에 이번 여행은 많이 안돌아다니고
딱! 전주 한옥마을만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출발은 가장 가까운 버스터미널인 부천 소풍터미널에서 했고
이전에 표를 미리 끊어놨어요
아침 8시에 출발했습니다.
가면서 열심히 잤어요 ㅎㅎ
이곳이 바로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소풍 터미널에서 출발하면 2시간30분~3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더군요
11시쯤 도착한거 같아요
터미널에서 미리 내일 소풍터미널로 가는 버스표를 끊고
바로 한옥마을로 향했습니다.
처음엔 버스를 탈까도 했는데 한옥마을까지 거리도 얼마 안되고
먼길 여행 왔으니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리면 옆에 이런 표지가 보입니다.
좀 낡아서 눈에 잘 띄진 않지만 택시 승강장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에요
여기서 왼쪽으로 가서 다시 왼쪽으로 도시면
이렇게 택시승강장이 바로 보입니다.
찾기 쉽죠?
택시를 타고 전주 한옥마을 가주세요 하면
기사님이 잘 데려다 줍니다.
택시비는 5천원쯤 이었던거 같아요
서울보다 택시 기본요금이 싸서 놀랐습니다.
뭔가 싸게 간 기분
택시에서 내리면 오른쪽엔 이런 모습이 펼쳐집니다.
물론 한옥마을은 여기 반대편이에요
횡단보도를 기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한옥마을만 갈거기 때문에 시간이 좀 남아서
이곳도 살짝 둘러봤어요
이곳은 세월호와 관련된 문구와 현수막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전주 한옥마을에서도
저 노란리본이 많이 보였던거 같네요
전주에선 세월호 추모에 힘쓰고 있는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성노예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소녀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도 있습니다.
외국에서 전주 여행오신분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반대편에선 이정도만 둘러보고
긴 버스이동으로 지쳐있던 저희는 바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했어요
4층까지 있는 매우 큰 매장이었습니다.
리저브매장이기도 했구요
무튼 커피마시면서 에어컨바람에 시원히 쉬다가
본격적으로 한옥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이날 날씨가 좀 덥긴 했지만
매우 좋은 날씨였어요
대만 여행때는 날씨운이 참 없었는데
이번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ㅎㅎ
숙소도 찾을 겸 여기저기 한번 둘러보았어요
저희가 미리 예약한 숙소는 '촌집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ㅎㅎ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곳도 있고
한옥마을 내에서 흔히 보이는 한복대여점
한복뿐 아니라 경성옷 대여점도 있습니다.
벌떡주와 모주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크흠..... 벌떡주를 실제로는 처음 봤는데 모양이 흠....
다음으로 가시죠
전주 한옥마을 내에는 내부를 순식간에 돌아다닐 수 있는
전동 자전거? 킥보드? 스쿠터?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이동수단을 대여하고 있어요
가게마다 인원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인기준 한시간에 2만원정도 하구요
3인용,4인용도 있습니다.
처음에 저거 탈까 하다가 시간이 많기도하고 천천히 둘러보고 싶어서
저건 저녁에 타기로 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타고다니는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
굉장히 재밌어 보였습니다.
한옥마을 내에 유일한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교동 주차장이라고 가게앞에 있는 주차장이 아닌
주차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에요
차를 가져오신분들은 여기다 주차를 많이 하는 것 같았어요
유일한 주차장이라고 하니 차로 여행오신분들은
이곳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 거리가 건물들이 대체로 작고
진짜 조선시대 느낌이 물씬 풍기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돌아다니는 내내 과거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날씨가 좋았던게 다행이었죠
지나가면서 봤는데 한옥마을에서도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가 있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는데
저런것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벽화마을도 가볼까 했는데 가는길이 언덕길이라 그건 포기했습니다 ㅎㅎ...
너무 더웠어요 짐도 있었고
그래서 바로 숙소로 갔습니다.
입실 시간이 4시라 아직 멀었지만 짐만 맡겨두고 편하게 움직이려고 했죠
이곳이 바로 이번 전주여행에서 1박을 책임져줄 '촌집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낡은컨셉으로 잘 꾸며놔서 신기했어요
입실전이라 아직 직원분이 방을 치우고 계셨는데
짐만 맡겨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방번호 물어보고 짐 맡기고가면 방에 짐 넣어주신다 하셔서
딱이다 싶었습니다.
바로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다시 나왔어요
그리고 바로 먹방을 시작했습니다.
구워먹는 임실치즈!!!
가격은 3천원이구요
노릇노릇하게 잘구운 치즈에 연유소스를 종이컵에 담아줍니다.
푹 찍어서 먹으면 꿀맛이에요
쭉쭉 늘어나진 않지만 조금 늘어나는 치즈라
식감은 좋았습니다.
이곳에선 문어꼬치를 사먹었습니다.
가격은 3500원이구요
이렇게 문어를 구운후 타코야키처럼
가다랑어포와 타코야키에 올라가는 검은 소스를 뿌려줍니다.
이것도 진짜 존맛탱입니다.
문어 넘나 맛있어요
다음은 디저트카페인 '달곰'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쿠크다스 아이스크림과
인절미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입니다.
원래 이곳에 대표메뉴는 항아리빙수 인것 같았지만
빙수는 안땡겼기에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쿠크다스 아이스크림이 더 끌리긴 했지만
여자친구가 쿠크다스아이스크림을 골랐기에
안먹어본거 맛을 보고싶어서 인절미 티라미수로 했죠
근데 쿠크다스아이스크림이 확실히 더 낫네요 ㅎㅎ
인절미 티라미수는 가루땜에 퍽퍽하기도 하고
맛도 딱히..... 쿠크다스가 진리에요
쿠크다스 드세요
대충 먹방을 마치고 이제 전주 한옥마을을 왔으니
한복을 대여할겁니다.
숙소예약할때 한복 대여할 수 있는 곳에 쿠폰을 줬었는데
그렇게 좋은 혜택은 아니였어요
그냥 일반 한복 거의 무료?
근데 일반한복을 대여하는 사람은 많이 없죠...
일단 전화해서 쿠폰얘기하고 하니까
잘해주겠다고 싸게해주겠다고 ㅎㅎ...
주변 한복집도 둘러보다가
한번 가봤습니다.
그곳은 바로 이곳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색동저고리'라는 곳입니다.
길찾는건 네이버지도를 이용하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한옥마을 끝부분에 도로로 이어지는 곳으로 가시면 쉽습니다.
겉은 이렇게 생겼는데
이곳은 게스트하우스와 한복대여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 이었어요
마당도 요롷게 있고
내부는 게스트하우스처럼 생겼는데
방이 다 따로 있고
거실엔 한복들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거실은 한복대여를 방은 게스트하우스로 쓰는 것 같더군요
추천해주시는 옷중에 맘에 드는 걸로 커플 한복을 골랐어요
검정색과 흰색이 들어간 것으로 고르고
여기서 입고 나왔습니다.
보통 한복대여는 2시간에 1만원정도인데
쿠폰보여주고 얘기하니까
3시간으로 늘려주시더라구요 ㅎㅎ
한복을 입고 다시 한옥마을 거리로 나왔습니다.
저희 말고도 이미 한복을 입고 관광을 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았어요
가족,친구,연인끼리 와서 관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른사람 눈에는 저희도 그렇게 보이겠죠?
길가에 이렇게 작은 시냇물처럼 수로를 만들어도 놨어요
애기들이 물놀이 하면서 놀았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주말이었어서 그런지 사람이 은근히 많이 있었어요
각종 기념품, 타로,사주, 먹거리,카페 등등
관광지로서 없는게 없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꽃밭에서 사진한방!!
삼각대를 설치하고 여러장 찍었어요
꽃이 이쁘게 피어서 그런지
이곳은 사진찍는 곳으로 핫플레이스였습니다.
한옥마을 입구에서 얼마 안가 보이는 경기전에도 가보았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3000원이에요
경기전 안에서도 한방!!
경기전은 조선시대 전각으로
조선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모신곳으로
주변에는 조선시대의 왕들 초상화가 있다고 하네요
건물들은 대체로 낮아요 담벼락조차
그냥 서면 건너편까지 다 보입니다.
여기서도 사진 많이찍었네요 ㅎㅎ
건물 문지방쪽에 걸터 앉아서도 찍고
무슨건물인진 모르겠찌만
큰 건물앞에서도 찍고!
담벼락 앞에서도 찍었습니다!!!!
성당도 갔었어야 했는데
사진찍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성당을 깜빡했어요
나중에 생각나서 갔을 땐 이미 개방시간이 끝난 뒤였죠 .......
멀리서만 봤어요 성당은 ㅜ.ㅜ
시간 가는줄 모르고 3시간이 지났습니다.
사진을 엄청 찍었는데 건진 사진은 많이 없네요... 흠...
우리끼리만 간직하기로 ㅎㅎ
한복을 반납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은 육회비빔밥을 먹으려고 '고궁수랏간'이라는 곳을 가는데
가는길에 이런게 보여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마약 육전'!!!
육전이래요 안먹어봐서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TV 밤도깨비에 출연한집이라고 합니다.
밤도깨비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맛있으니 출연했겠죠?
바로 주문했습니다.
육전을 주문하면 이런 대기표를 줘요
카페에 진동벨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뒤엔 번호가 적혀있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직원분이 번호를 불러줍니다.
자신의 번호에 맞게 가져가면되요
육전이 지글지글 자글자글
노릇노릇한게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네 맛있어요 너무너무
육전을 먹기좋게 잘라서
양파와 고추무침과함께 사각 일회용 그릇에 담아줍니다.
육전을 그냥먹어도 맛있는데
양파와 고추무침을 함께 먹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맛있더라구요
육전은 꼭 먹어보세요
고기짱
육전먹고 또 고기먹으러 왔습니다.
고궁 수라간이라는 곳이구요
육회와 육회비빔밥,전주비빔밥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에요
바로 주문해서 시켰습니다.!!!
오늘 저녁은 고기고기 하네요
사실 저거 먹고 육회한접시 더 시켜서 먹었어요 ㅎㅎ
육회 넘나 맛있는 것
육회먹다보니 저녁이 되었네요
소화도 시킬겸 조금 걷다가 전동자전거를 타러 왔습니다.
스쿠터나 오토바이랑 조작법이 비슷한거 같구요
속도는 스쿠터보다 좀 느려요
저녁에 가서 주인 아저씨가 가격을 깎아줬어요
2만원에 1시간이였지만
17000원에 1시간으로 해줬습니다.
바로 달립니다.!!!!
조작법은 오른쪽 핸들을 안쪽으로 돌리면 직진하고
핸들 위에 브레이크를 잡으면 브레이크를 잡으면 멈추는 간단한 원리에요
브레이크는 양쪽다 되지만
오른쪽은 직진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잘안먹히고 왼쪽 브레이크로 해야 잘멈춥니다.
처음에 탈때 참 무서웠어요 ㅎㅎ.....
아저씨가 자전거 탈줄 알면 다 탄다 했는데
재능이없나.. 여잔친구는 금방 습득하더군요
음.....
무튼 그렇게 1시간 달리고
중간에 전주초코파이도 사고 전동자전거 타고
숙소에 빠르게 갔다둔다음
반납하고 야식을 사러 갔습니다.
야식은 바로 '만두'에요!!!!!
'다우랑'이라는 가게구요
만두 전문점입니다.
여기도 숙소 예약할때 새우만두 2천원 할인쿠폰을 줘서
왔습니다.
새우만두 뿐 아니라 다른 만두들도 먹음직스럽고
크기가 무척 큽니다.
만두말고도 빵같은것도 보이네요
매콤왕만두와 새우딤섬도 있어요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육회로 인해 배가 불렀던 저희는
쿠폰만 사용하여 새우만두만 샀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맥주와 음료를 사
숙소가서 야식을 먹었죠
이렇게 전주 한옥마을 여행이 끝났습니다.
ㅇ
ㅇ
ㅇ
한옥마을 뿐인 여행이었지만
그만큼 시간이 많있기에
이것저것 먹고 즐기고 여유롭게
관광도 하며 알차게 보낸 여행이었습니다.
보통 당일치기로도 많이 오지만
1박2일로 와서 저녁에도 여유롭게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전주 한옥마을'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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