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쥬에요
저번글에 이어서 글을 쓸게요
소변줄과 성인용 기저귀까지 착용하고
병실 침대에만 누워있었어요
엠알아이 결과를 기다렸지만
금요일에 찍어서 주말을 지나
월요일에나 결과가 나온다고 했었죠
그동안은 어떤 진단인지 모르기에
절대적 안정을 취해야함으로
침대에 정자세로 누워 하늘만 보고 있어야했죠

식사는오전 7시
점심 12시
오후 5시
이렇게 아침 점심 저녁이
나오구요
입원이 처음이라 잘은 모르지만
간병인분이 여기병원은
다른 병원에 비해
밥이 잘 나오는편이라고 하네요
제가 일어나질 못하기때문에
밥은 소화가잘되기위해
반찬이 다 다져서나왔어요
혼자 먹지못해
간병인분이 먹여주었구
약도 나오는데
진통약이랑 배변약을 함께줍니다
아무래도 누워서 식사하니까
장운동이 더뎌서 주는거같아요
씼는것도 불가해서
간병인분이 수건에
따뜻한물을 묻혀 닦아줍니다

양치도 해주고
여러모로 간병인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ㅜㅜ
옷갈아입을땐 참 곤욕이었어요
한자세로만 있다보니
땀도 차기에
자주는 아니어도 이틀에 한번정도 갈아입어야
좋은거같더라구요
기저귀도 배변활동을 안했어도
갈아주면 그나마 쾌적해요
어느정도 시간이지나면
간병인이나 간호사분들이
저의 태초의모습 그대로를 봐도
아무렇지 않게 되더라구요
허허...
하지만 뭔가
배변만큼은 좀 그런 느낌이 있어요
그런 심리적인문제와
누워서식사로인한 소화불량이
무려 5일이나 배변활동을
안하게 하더라구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 뭔가
알몸 보이는거보다
그런게 더 민망한 ....
무튼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엠알아이결과
수술은 안해도 될거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참 다행이다
한시름놨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허리의 움직임을
고정시켜주는
보정기를 착용하기위해
저의 상체 사이즈를 재갔고
화요일에 드디어
보정기를 차게 되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근데
허리골절인건 알았는데
어디가 어떻게 된건지
몰랐답니다 ㅜㅜ
담당의사가 바쁜건지
회진도 안와서 물어볼수도 없었죠
퇴원 전 마지막날 겨우 물어봐서
알았는데
요추1번 압박골절이라더군요
뭐 그렇게
보정기를 차고
간병인분의 도움과
지지대를 대고
5일만에
침대에서 일어나 걸어보았습니다.
이후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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