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쥬에요

얼마전에 일하다가 사고로 허리골절이 되어버렸답니다ㅜㅜ
사고당하고 일어서려는데 일어나지질 않는게
허리통증이 바로오더라구요
일어나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데도
통증이 지속되는게
와 이거뭐지... 하는 느낌이었어요
다행히 직장동료들이 주변에 있어서
바로 119를 부르고
응급실로 실려갔답니다.
가서 이것저것 검사받고 기다리는데
그때만해도
허리근육이 놀라서 인대가 늘어난거겠지
했어요
하지만 엑스레이결과
골절인거같다는 의사쌤의 말...
순간 가슴이 허하더라구요ㅜ
제발 수술까진 하지말자 계속 기도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mri를 찍어보고
판단해야할거같다며
찍기전까지 시간이걸리니
입원하고 누워있으라고 하더군요
허리가 다쳐서 움직인수없으니
소변줄을 착용해야하는데

처음 해보는거지만
꽂을때 순간 고통이
어찌나 아프던지
꽂고나서는 괜찮았는데
꽂을때가 좀 아프더라구요
소변줄이 잘들어가게
요도에 젤을 먼저 주입하고
소변줄을 그대로
쭈욱 넣는데 어우...
소변줄을 차고
수액은 맞으며
병실로 가서
입원했답니다
허리가 다쳐서 간병인이 필요한 상황인데
요즘 코로나때문에
병실에서 환자한명당
1명의 상주만 가능하다고해서
가족들은 일을 해야하니
오래는 할 수 가 없기에
간병인을 구했습니다
4인실 병실이었는데
계속 침대에 누워만있어서
누가있는지 전혀 보진 못했어요
하늘보고 누워만 있어서...
간병인도 상주하려면
코로나 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와야
병실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간병인이 필요할거같으면
되도록 빨리 구하는편이 좋아요
보통5-6시간 걸리더라구요
그동안 입원해서 생활할
생필품들을 준비하고
mri도 찍고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입원한 날이
금요일이라
결과가 월요일에나 나온다고하더군요
교수님이 보고 판독을 해야한다고ㅜ
저녁늦게 mri를 찍어서
그런거같습니다
3일동안 조마조마하며 기다려야했어요
간병인분이 오시고
이것저것 병실 세팅을 해주시더라구요
경력이 있으신분이라 그런지
잘은 모르지만 잘하시는거 같아요
입원해있는동안
움직일수없으니
대소변 문제가 시급한데
소변은 소변줄을 차서 안움직여도 되지만
대변은 어떻게 할 수 없기때문에
성인용 기저귀를 차야했어요ㅜㅜ
정말 제게 이런일이 생길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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